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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강 MOT STUDY TOUR - 네덜란드 혁신 클러스터 방문기
서강MOT 7기 일동은 2018.06.24.~2018.06.30. 6박 7일의 일정으로 네덜란드에 있는 혁신 클러스터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등을 방문하였습니다. 하기 내용은 해당 프로그램에 참가한 MOT7 원우의 해외탐방 결과 보고서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2018 서강 MOT STUDY TOUR - 네덜란드 혁신 클러스터 방문기
Brightlands - Chemelot Campus
Brightlands의 4개 캠퍼스 중에 하나인 Chemelot Campus를 방문하였습니다. 방문 첫 일정은 글로벌 스타트업 대표와 점심 식사를 하면서 네덜란드의 창업생태계를 확인하였으며 두 번째는 Chemelot Campus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듣고 계속해서 지속가능한 Supply Chain Management, 광산개발회사에서 신소재 회사로 변신한 DSM의 스토리에 대해 강의를 들었습니다.
Chemelot에서 스타트업을 하고 있는 독일 청년 창업가의 스토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유럽에서 유일한 Meterial 특화 혁신센터이면서 동시에 DSM의 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서 네덜란드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창업가들이 모이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통해서는 DSM의 성공적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을 볼 수 있었고 나이키, 유니레버, 이케아 등의 케이스를 통해 지속가능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18 서강 MOT STUDY TOUR - 네덜란드 혁신 클러스터 방문기
Maastricht University
마스트릭트 대학교를 방문, Entrepreneurship에 대한 강의와 Customer-Centric Service Innovation에 대한 강의를 듣고 Value Network에 대한 간단한 워크샵을 진행하였습니다.
Entrepreneurship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Entrepreneurship이란 단순한 기업가 정신이 아니라 일련의 프로세스이며 창업가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구성원이라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일이 지니는 의미 또는 가치를 생각하고 일할 것, 두 번째, 리스크를 한정하고 분산시킬 줄 알아야 할 것, 세 번째, 레몬이 들어가야 레모네이드가 되듯이 악재나 나쁜 요소를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기회로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네 번째, 패치워크처럼 사람들을 연결하고 구성원간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 마지막으로 예측만 하지 말고 컨트롤 할 것. 창업을 꿈꾸는 저에게 가장 와 닿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강의에서는 Value Network 워크샵을 했는데 노인 요양, 간병 시스템에 로봇이 추가될 경우 어떤 장점과 단점이 생기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지 포스트잇을 붙여가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개의 조로 나워서 했는데 장단점은 비슷한 생각들을 가졌지만 해결 방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모든 조가 발표를 할 수는 없었지만 고민해보고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2018 서강 MOT STUDY TOUR - 네덜란드 혁신 클러스터 방문기
Brightlands - Smart Services Campus
Brightlands의 4개 캠퍼스 중에 하나인 Smart Services Campus를 방문하였습니다. Smart Services 캠퍼스에 대한 짧은 소개와 강의 두 개를 들었습니다. 첫 번째는 IT 비즈니스에서 실패 사례를 통해 배울점, 두 번째는 디지털 시대에서 헬스케어 혁신에 대해 들었습니다.
IT 산업의 주기에 대해 살피고 Brilliant Failures의 특성을 알아본 다음 몇 가지 Case에 대해 어떤 실패의 특성이 있었으며 이를 통해 무엇을 배울 것인가에 대해 학습하였습니다. 이 강의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전체를 통틀어 네덜란드의 스타트업 환경은 실패에 대해 관대하며 단순히 실패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배우고 학습하는 단계를 강화하여 다음 성공확률을 높인 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부럽기도 하면서 우리나라 창업 생태계에도 이런 강의들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헬스케어 강의의 경우 VR을 접목한 헬스케어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린아이가 주사를 맞을 때 VR을 통해 만화를 보여주면서 주사에 대해 공포를 덜어내는 것을 보며 저런 생각을 해냈다는 것에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강의 이후 캠퍼스를 둘러보며 시설 면에서는 한국이 뒤쳐지지 않고 오히려 더 좋다고 느꼈으나, 사고의 혁신을 일으키는 지원환경에 대해 많은 부러움을 느꼈습니다.

2018 서강 MOT STUDY TOUR - 네덜란드 혁신 클러스터 방문기
Brightlands – Campus Greenport Venlo
Brightlands의 4개 캠퍼스 중에 하나인 Campus Greenport Venlo를 방문하였습니다. 캠퍼스 소개를 듣고 건물을 둘러보며 때마침 하고 있던 food innovation 관련 컨퍼런스를 관람하기도 하였습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수직 수경제배 시설을 방문하여 미래 먹거리가 어떻게 키워지고 이를 유지하기 위한 시설들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미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주제로 탄생한 food innovation hub인 Brightlands – Campus Greenport Venlo는 예전 화훼박람회를 했던 부지를 새롭게 개발하여 만들어진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마스트릭트 대학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사업화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곳 역시 네덜란드 국내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으며 글로벌 회사들의 후원을 통해 발전하고 있었습니다. 창고처럼 생긴 곳에 LED인공조명을 통해 상추를 키워내고 있는 수직 수경재배 시설도 구경하였는데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님은 이미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한국 출장을 자주 오고 가시며 스마트폰 앱으로 한국 시설의 관리 현황을 보여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상용화된 food 3d 프린터를 보면서 음식 산업도 생각보다 많은 발전과 혁신을 이루어낸 것에 놀랐습니다. 한국도 농업이 아직 산업에서 큰 비율을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젊은 사람들이 잘 진출하지 않는 분야인데 이런 곳에서 새로운 사업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018 서강 MOT STUDY TOUR - 네덜란드 혁신 클러스터 방문기
B Amsterdam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Start Up Boot Camp의 지원을 받아 입주한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모여 있는 B Amsterdam을 방문하였습니다. Start Up Boot Camp에서는 어떤 스타트업들을 선발하고 그 선발 과정을 거쳐 입주한 기업들은 어떤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인 D.CAMP와 매우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입주해있는 스타트업이 매우 다양한 국적을 가진 글로벌 기업인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개방되어 있는 공간에서 소수의 그룹들이 삼삼오오 모여 자신의 일에 몰두하면서도 때로는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니 미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 것 같은 창업의 환상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서는 어렵게 선발된 스타트업의 경우에도 소수만이 성공하여 M&A를 하거나 IPO를 한다고 들었지만 이런 환경에서 꿈을 펼쳐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B Amsterdam의 환경도 충분히 좋지만 더 확대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른 인큐베이터와 협업도 하고 멘토들도 모아서 사업을 이끌어가는 Start Up Boot Camp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018 서강 MOT STUDY TOUR - 네덜란드 혁신 클러스터 방문기
Holland Fintech (Amsterdam in Business)
암스테르담 남부에 위치한 Amsterdam in Business를 방문하여 Holland Fintech 소개와 기업 친환경적인 암스테르담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보았습니다. 동문 기업의 프레젠테이션과 이에 대한 네덜란드 사람들의 피드백을 들을 수도 있었습니다.
유럽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는 암스테르담시의 저력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국민의 90퍼센트 이상이 영어가 가능하고 교통과 통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환경, 타 대도시 대비 싼 건물 임대료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의 유럽지사를 유치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Brightlands 등을 비롯한 혁신 센터를 통해 스타트업 유치와 지원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이 끝나고 네트워킹 시간에 핀테크 센터 고문과 스타트업부트캠프의 멘토역할을 하고 있는 분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네덜란드에는 외국 사람들이 많이 와서 일자리를 갖는데 자국 실업률에 대해 걱정되지 않냐?’고 물어봤더니 ‘네덜란드인은 나라 안으로 울타리를 한정 짓지 않고 외국으로도 취업을 많이 한다’고 답했습니다.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고 열린 사고로 해외로도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모습에서 크게 깨닫는 바가 있었습니다.

2018 서강 MOT STUDY TOUR - 네덜란드 혁신 클러스터 방문기
호텔 내 세미나 일정
따로 어느 장소를 방문한 것은 아니지만 호텔에서 있었던 오리엔테이션과 혁신 스타트업의 조건과 한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네덜란드 스타트업 대표와의 만남 등의 프로그램이 있었으며 심신을 단련하는 Mindfulness 세션도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특강시간에 뵈었던 변부환 교수님과 폴이스케 교수님을 다시 뵐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스터디투어 첫 오리엔테이션으로 이전 특강에서 들었던 내용들을 다시 듣고 앞서 소개했던 Start Up Boot Camp의 디렉터 포지션에 있는 엘리자베스로부터 어떤 스타트업이 실패하며 혁신 스타트업이 갖춰야 하는 자질에 대해 들었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하면서도 어려운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 하는 시간이었으며, 그런 덕목을 갖추고 크게 성장하여 아시아 시장을 노크하고 있는 데니스 탄의 SNS을 통한 고객 AI 분석 스타트업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입학 전부터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 시들어졌던 마음을 다시 치켜세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패를 통해 배운다’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사업 영역들을 살피고 앞으로 제 커리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도전들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 창업을 하거나 스타트업에 조인을 하게 된다면 적극적으로 네덜란드를 통해 유럽시장 공략을 해보고자 합니다.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든든한 힘이 되어주실 변부환 교수님과 폴이스케 교수님이 있기 때문에 서강대학교 기술경영대학원 동문기업으로서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다른 동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이번 스터디투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 너무나도 알차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테마를 가진 혁신센터와 그 곳에서 꿈을 펼치는 사람들을 직접만나고 그 사람들을 돕기 위해 힘쓰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네덜란드 사람뿐만 아니라 독일이나 스위스, 스페인, 포르투갈, 중국,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왜 네덜란드에서 일하는 것이 매력적인가?’에 대하여 들을 수도 있었습니다. 단순한 해외탐방을 넘어 매우 알차고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이었기에 집중해서 잘 배울 수 있었고 앞으로의 삶에 확실한 동기 부여가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을 기획하시고 인솔하신 교수님들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프로그램에 지속되어 다음 기수 분들께도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ditor : 7기 박진호


등록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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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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