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는 꼭 잡고 걱정은 잠시 내려놓으세요 - KIST유럽 인턴십 임영신 원우 인터뷰



1.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강 MOT 7기 전일제 임영신입니다. 저는 학부 때 전자공학을 전공했고 졸업 이후, 진로를 탐색하던 중 기술경영이라는 학문에 호기심을 가지고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학기에 독일 자르브뤼켄에 있는 KIST Europe의 Smart Convergence Group에서 6개월 동안 인턴 생활을 했습니다.

2.어떤 계기로 가게 되었나요?
아무래도 제일 큰 영향은 교수님의 추천이었던 것 같습니다. 입학 전에는 전일제에게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의 기회가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입학 후, 이규태 교수님께서 저희 MOT 대학원 전일제에게 독일 자르브뤼켄에 있는 KIST Europe로 인턴십을 갈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고 그 이후, 이전에 인턴십을 다녀온 3기 김동복 선배님과 박봉희 교수님의 추천으로 해외인턴십을 가는 것에 더욱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아시다시피 석사 과정생에게 해외인턴십이라는 기회는 보기 드문 경우이고 학부 때와 다른 전공에 진학한 저에게 해외에서의 현업은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3.인턴십하면서 인상 깊었던 일은?
크게 3가지를 꼽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아무래도 '배움'이겠죠. 학문적인 것 외에도 공동체의 생활에서의 태도, 업무의 기본소양을 배운 것 같습니다. 그 중 특히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의 틀이 아닌 현업으로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이 특별한 경험이었던 같습니다. 글로벌 및 독일의 전체적인 R&D 정책 현황, 현 문제에 대한 접근방법, 새로운 기획안을 도출하는 법에 대해서 황종운 단장님께 많이 배운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 단장님이나 그룹 내 박사님들과 많이 대화하고 다양한 방면으로 배웠다는 게 아무래도 저에게는 큰 경험이었죠.
두 번째는 혼자 외국에서 적응하며 지내봤다는 것입니다. 인턴십을 하며 주변 국가 여행도 하며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힘든 일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잘 대처해 나가는 법고 배웠고 추억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서강 MOT 해외 스터디투어에 참여했던 것입니다. 이번 해외 스터디투어를 네덜란드로 가게 되었는데, 독일에서 인턴을 하던 제가 시간이 맞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안준모 교수님과 원우님들도 만나 뜻깊은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독일에 있었기 때문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4.향후 인턴십 경험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은?
인턴십의 경험을 발판으로 장래에 대해 명확히 세워 보려 합니다. 이전에는 호기심으로 기술경영에 발을 들였다면 이제는 인턴십 경험과 남은 석사과정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고자 합니다. 우선은 남은 석사과정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1차 목표라 말할 수 있겠네요.

5.인턴십을 준비하는 원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인턴십 참가 방법, 팁 등)
"기회는 꼭 잡고 걱정은 잠시 내려놓으세요" 라는 말을 해줄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면서도 저 자신이 부끄럽지만, 인턴십을 가기 전까지는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까?' 등 수 많은 고민과 두려움이 공존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인턴십을 잘 마치고 다시 학교로 돌아오니 해외인턴십의 기회를 놓쳤다면 지금의 저는 더 많은 후회를 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얻은 것도 많기 때문이죠. 서강 MOT이기 때문에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이 있는 것이고 다른 나라에 가서 그 나라의 문화, R&D 정책, 업무스타일을 배울 좋은 기회를 꼭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ditor : 7기 박진호